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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식 고속전투전차(Schnell-Kampfpanzer V)는 미테란트 공화국이 작중 초반에 개발, 실전배치한 신형 전차. 별칭은 티게르(Tiger, 호랑이). 작중 주인공 김한얼이 지휘하는 제101고속전투전차대대의 주력 장비이다.

5식 고속전투전차
(Schnell-Kampfpanzer V)
5식 고속전투전차
종류 고속전투전차
형식명 Sd'Kfz 141
개발국가 미테란트 공화국
개발사 육군성 병기국코블렌츠 중공업 공동개발
제작사 코블렌츠 중공업
배치년도 대륙력 2063년
개발년도 대륙력 2055년~2062년
생산기간 대륙력 2063년~
사용국가 미테란트 공화국


개발사[]

현대 우리 세계의 MBT에 대응하는 개념이랄 수 있는 고속전투전차 개념이 처음으로 정립된 것은 작중 시작 시점 미테란트 공화국의 주력전차가 개발되기도 전인 조국수호전쟁 초기의 일이었다. 당시 미테란트 공화국에 재차 입국하여 기갑총감근위기갑군단 군단장으로 복무하던 이계인 전쟁영웅 김하연 중장이 당시 주력이던 1, 2식 전차의 후계 전차개발단계에서 경전차전투전차의 통합 및 단차 단위의 전투지속능력 대폭 강화를 제안한 것이 그 원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공화국뿐만 아니라 대륙 전체를 통틀어 보아도 이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전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은 거의 확보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미테란트 공화국 육군 당국은 서두르지 않고 조국수호전쟁 말기에 개발이 끝난 3식 전투전차와, 동 차체를 대형화한 4식 전투전차의 양산을 통한 군의 전투력 확보 및 기술적 역량 축적에 우선순위를 두었다.

그러나 그 컨셉이 묵살된 것은 아니었다. 미테란트 공화국은 국력은 강하나 너무 많은 적에게 포위된 입장이었고, 이 때문에 언제나 다른 나라보다 한 차원 높은 군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미테란트 공화국군 기계화부대 지휘관들의 눈에 이 컨셉의 신형 전차야말로 근미래 전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지상전 무기체계가 되리라는 것은 자명해 보였던 것이다.


이에 대륙력 2055년 10월, 당시 공화국 육군성 병기국 전차개발실장이었던 유르켄 바르트하우저 장군은 아직 충분한 기술이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속전투전차 개발 개시를 결의, 개념연구 목적에서 VK-3201(W)라는 명칭의 실험차량 개발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 총 4개의 개념설계안이 제안되었는데, 이중 경사장갑을 통한 방어력 향상과 오버랩(겹치기)식 차륜을 활용하여 접지면적당 토션바 개수를 증가시킨 3번 시안이 채택됨으로서, 5식 고속전투전차의 가장 기본적인 외견상 특징이 처음으로 정립되었다.

그런데, 이 시제차량의 개발이 끝날 무렵, 최근 발달하기 시작한 대전차화기 및 전차포 위력에 대응하기 위한 장갑강화 및 화력강화 소요가 새로이 제기되었다. 또한 특히 고속전투전차 개발에 있어서 김하연 중장이 초기에 제안했던 <가능한 한 긴 전투지속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내 용적을 최대한 확대해야만 한다는 의견 역시 함께 제기되었다. 이들 요소의 결합은 필연적으로 급격한 중량증가를 수반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경사장갑 채용 과정에서 차량 중량이 원래 목표인 32톤을 5톤 초과한 37톤까지 늘어난 것은 고속전투전차 개발계획 최대의 문제였다. 당시 조달 가능했던 가장 강력한 엔진인 3/4식 전차용 300마력 엔진으로는 고속전투전차의 기본 요구속도인 노상 최고속도 50km/h를 도저히 확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여기에 차체의 확대 소요가 제기된 이상, 더욱 중량이 증가될 것이 자명했다.

이에 바르트하우저 장군은 2057년 말부터 2061년 초에 걸쳐서 VK-3501, VK-3801 등의 고속전투전차 차체 시안을 차례대로 진행해 나가면서 차체, 특히 동력계통과 주행계통의 개발에 주력했다. 그와 동시에 바르트하우저 장군은 전차에 탑재할 무장체계의 개발을 서둘렀다. 그리고 본래는 차체개발이 완료된 후에 차체 능력에 맞추어 실시할 예정이던 무장체계 설계를 먼저 시작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그 무렵 계속되던 국경분쟁 전훈에 의거해서 아웃레인지 전투를 위한 장포신 75밀리 대전차포의 탑재를 전제로 하고, 포탑 전면장갑의 대폭 강화와 함께 전면폭로면적을 최소화하는 신개념 포탑의 설계가 확정되었다.

또한 이때까지 고속전투전차의 설계는 철저하게 병기국 전차개발실만의 일이었으나, 신개념 포탑 개발에 있어서는 공화국 전차개발사상 최초로 공화국 최대의 전차생산 메이커인 KI(Koblenz Industrie, 코블렌츠 중공업)사가 개발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는 전차개발실의 해당 전차 개발예산 대부분을 현재 고속전투전차 설계의 최대 문제점인 기동체계 개발에 투입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전차개발실 화력장비 담당자들의 반발은 거셌고, 결국 신포탑 개발은 전차개발실과 KI의 경쟁구도로 들어가게 됨으로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피할 수 없게 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같은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2061년 초순, 고속전투전차 시제차량 VK-4201(W)는 엔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이 완성되었다. 포탑은 전차개발실이 설계한 포탑 제 1안과 KI사가 설계한 포탑 제 2안이 서로 면밀한 비교를 거친 끝에 노출면적은 약간 넓지만 생산이 더 용이하고, 필요할 경우 한 단계 더 큰 신형 90밀리 대전차포까지도 탑재할 수 있는 KI사 안이 정식으로 채용되었으며, 이를 4식 전투전차 후기 생산형의 400마력 KL400 엔진을 장착해서 최소한의 기동력만을 확보한 VK-4201(W)에 포탑을 결합함으로서 2061년 3월에 이르러 최초로 무장을 탑재한 VK-4201(W) 시제차량인 시제 3호차가 출고되었다. 그리고 주로 화력 및 방어력 측면에서의 테스트에 임한 시제3호차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줌으로서 일선 기계화부대 지휘관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VK-4201(W)는 여전히 핵심 사항에서 군의 요구에 미달하고 있었다. 다른 부분은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완성되었으나, 정작 전차의 심장이랄 수 있는 엔진은 여전히 4식 전차 후기형에 쓰인 400마력 KL400엔진을 탑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전투중량이 자그마치 44.5톤에 달하는 VK-4201(W)에게는 지나치게 부족한 출력이었다.

이 정도의 육중한 중량급 차량에는 최소한 600마력 이상, 가능하면 700마력대의 엔진이 필요했다. 그런데 이를 만족하는 신형 엔진의 개발은 지지부진했던 것이다. 개발 책임자인 바르트하우저 장군은 VK-3801 계획 때부터 전투지속능력 확보 차원에서 연비가 우수한 경유엔진의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었는데, 신뢰성이 우수하고 적절한 출력을 낼 수 있는 신형 경유엔진의 개발이 기술적 문제로 계속 지연되고 있었던 것이 문제였다. 이에 바르트하우저 장군은 결국 경유엔진의 개발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일단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700마력 휘발유 엔진의 우선 탑재를 결의했다. 그 결과, 대륙 굴지의 엔진 제작사인 라빈 사와 미테란트 공화국 국립대학이 산학공동개발을 했던 항공기 및 비행선용 BW210엔진을 부분적으로 개량해서 VK-4201(W)에 탑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이렇게 해서 대륙력 2062년 2월 초순, 비행기 엔진의 설계를 변경해 개발한 신형 BW230-7 700마력 엔진을 탑재함으로서 처음으로 그 거체에 어울리는 심장을 얻고, 신형 포탑 탑재에 맞추어 현수장치 배열을 변경한 VK-4201(W), 시제 4호차가 처음으로 쿤츠도르프 훈련장 기동실험장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6개월에 걸친 각종 테스트에서 VK-4201(W) 시제 4호차는 시제차량이 일반적으로 보여주는 수준의 사소한 기계적 트러블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기본적인 요구를 만족하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에는 원형이 된 라빈 BW210 엔진 개발에 직접 참가했다가 1년 전 병기국에 들어온 천재 공학자 유진 로제니아 박사가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특히 2062년 4월 15일 야지주행 시험에서는 최고속도 42.8km/h라는, 당시 일반적인 전투전차가 도로에서 낼 수 있는 최고속도를 발휘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는데, 이는 유진 로제니아 박사가 설계한 신형 변속시스템의 공이 컸다. 고속전투전차의 아버지랄 수 있는 바르트하우저 장군조차도 고속전투전차의 실질적 한계가 도로상 최고속도 45km/h, 야지 최고속도 30km/h라고 보았던 것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놀라운 수준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6개월에 걸친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친 VK-4201(W)는 공화국 국방성 조달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전투사용가 판정을 받았고, 형식번호 Sd'Kfz-141과 함께 5식 A형 고속전투전차라는 제식 명칭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차량의 기술적 미비점은 곳곳에 산재해 있었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시제 5호차와 6호차, 7호차가 제작되어 쿤츠도르프에서 연일 운용실험을 거듭했다.

아울러 공화국 육군 당국은 2064부터 2069년까지 5년에 걸쳐 공화국 육군의 30개 기갑사단/기갑척탄병사단의 전차연대 전체, 총 6천 5백여 대의 모든 전차를 5식 A형으로 대체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정식으로 채택했다. 이에 공화국 내에 산재해 있던 총 12개 전차 최종조립공장 중 제일 먼저 중부주의 핵심 군수공업단지인 카셀 소재 KI사 카셀 공장이 62년 9월부터 63년 1월까지의 4개월 간 생산라인을 3식 전투전차 용에서 5식 A형 라인으로 개장하였다.

이어서 62년 11월에서 63년 3월까지는 서부주의 베스트그라츠 소재 토바이 공장이 생산라인 교체 작업에 들어갔고, 순차적으로 총 6개 공장이 5식 전차 생산라인으로 개편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64년 초에 갑작스레 확정된 미테란트 공화국의 예방전쟁 계획 수립 때문에 생산라인 교체는 일단 정지되었으며, 64년 6월 현재는 카셀과 토바이, 그리고 64년 7월 말에 생산설비 개편을 마친 북동부주 소재 코블렌츠 공장의 3개 공장만이 5식 전차 생산라인으로 개편된 상태다.

한편, 초도 저율생산 차량인 A0형 42량이 63년 1월부터 6월 사이에 공급, 3개 실험중대로 편성되어 시험운용을 거쳤다. 그리고 이들의 시험결과에 따라 63년 12월 25일부로 A0형을 최종 보완한 양산 A형 1호차가 출고되었다. 양산 A형은 양산 후 첫 3개월간 2개 공장에서 약 250대가 생산되어 1차로 군에 납품되었다.


마지막으로 5식 전차의 주요 생산업체인 KI사와 개발 당사자인 병기국 전차개발실은 64년 8월부터 5식 A형의 생산을 중단하고 갓 개발이 끝난 경유엔진을 탑재한 5식 B형으로 전환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었다. 그러나 2064년 7월을 전후해 갑작스레 본 사업에 참가를 희망한 라스니아 공화국시뜨로엥 사가 제시한 새로운 동력계통안 때문에 B형의 본격 양산은 추가로 지연되었으며, 이 때문에 2064년 7월까지 800대 양산으로 종료될 예정이던 5식 A형의 양산은 2064년 11월까지 총 1,300대 가량이 생산된 후 종료되었고, 11월부터 압축착화식 경유 엔진을 탑재한 B1/B2형이 본격적으로 양산되기 시작했다.

외관 및 기술적 특성[]

외관[]

기본적으로 2차 세계대전 후반 독일군의 주력전차였던 5호전차 판터와 거의 같은 외관을 가지고 있다. 특히 차체는 판터의 후계차량 계획이었던 판터II[1]의 그것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며, 포탑 역시 실제 양산에는 들어가지 못했던 판터의 최종형인 판터F형에 채택된 슈말투름(Schmalturm, 좁은 포탑)형 포탑과 거의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다만 세부적인 형상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차체(판터II와의 차이점)
    • 전륜이 판터II의 쾨니히스티거용 전륜이 아닌 티거I 초기형용 전륜과 유사한 형상의 전륜이다.
    • 기동륜 및 유동륜, 궤도는 판터G형과 동형이다.
    • 차체 우측면의 원통형 포신청소장비함 대신 대형 공구상자가 부가되어 있다.
    • 차체 좌측면에도 우측면과 같은 대형 공구상자가 부가되어 있다.
    • 차체 후방의 소형 공구상자 2개가 삭제되어 있다.
    • 차체 상부 엔진 점검창의 형태가 티거I의 것에 가까운 형태이다.
    • 내부 연료계통 및 냉각계통이 판터와 약간 다르기 때문에 급유구 및 냉각수 주입구의 위치도 다르다. 특히 연료주입구는 판터에는 1개뿐이나 5식 고속전투전차에는 2개 있다.
    • 기타 광학기재 및 OVM의 배치 일부가 다르다.
  • 포탑(판터F형과의 차이점)
    • 판터F의 주조식 큐폴라 대신 판터D형에 사용된 것과 같은 원통형 큐폴라(A형) 혹은 김한얼이 기안한 이스라엘형 큐폴라(B후기형)가 장착된다.
    • 포탑 좌우의 스테레오식 거리측정기의 형상이 판터F의 것과 전혀 다른 형태이다. 외관으로는 M48의 그것과 거의 같다.
    • 포탑의 높이가 약 3cm 정도 낮고, 포탑 전면과 후면의 폭이 다르며 이 때문에 포탑 측면장갑의 각도가 전체적으로 다르다.
    • 포탑 상부에 탄약수용 해치가 있다. 이 때문에 도약지뢰 발사기의 위치 역시 다르다.
    • 주포에 머즐 브레이크가 장착돼 있다.

이와 같은 외견상 차이가 있기 때문에, 판터II 및 판터F형과의 육안 식별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또한 외견상 차이 이상으로 실질적인 내부구조 역시 매우 크게 다르다.

기술적 특성[]

기본적으로는 판터F와 판터II 8.8cm Schmalturm 계획[2]에서 제기된 ROC를 복합한 것을 충족하기 위해 많은 기술적 도전이 감행되었다. 특히 개발에 당대 최고의 천재 전차설계자 두 사람, 유진 로제니아에르미온 셸비가 참여했기 때문에, 이들의 기술적 모험은 결국 이 전차의 기술적 수준을 1950년대의 완성형 제1세대 전차에 필적, 혹은 그보다도 뛰어난 수준으로 달성해 냈다. 이는 작중 세계관이 1940년대 초~중반 수준임을 생각할 때, 적어도 시대를 15년 이상 앞질러간 것이다.


동력[]

본래 기획 단계에서부터 압축착화식 경유 엔진, 즉 디젤엔진의 탑재를 전제로 했으나 이의 개발이 늦어져[3] 전차의 양산 착수 자체가 장기간 지체되었으나, 결국 2060년대 초반부터 서부공화국연방과의 개전 가능성이 현격히 올라가고 전체적인 기갑부대의 전력 강화가 필요해짐으로서 더 이상 양산을 지체할 수 없다는 결론 하에 유진 로제니아의 주도로 항공기용 엔진을 개수한 BW-230-7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형식의 양산이 결정, 이를 A형으로 분류하게 되었다. 이후 A형의 양산이 본격화 단계에 이른 2065년 초 시점에서 뒤늦게 자국산 디젤엔진인 HW-250-6 엔진의 양산체계가 구축되었으나, 엔진의 선행양산에 착수한 2064년 5월 시점에서 라스니아 공화국과의 개전 및 조기 종전, 그리고 이에 따른 라스니아 공화국과의 군사동맹으로 인해 라스니아 공화국의 엔진 제작사 시뜨로엥R-64 전차용 650마력 디젤엔진의 탑재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디젤엔진 탑재형의 양산은 다시 수 개월 지연되었고, 결국 2064년 11월부터 자국산 HW-250-6 엔진과 라스니아제 C12-65 엔진 및 이의 미테란트 공화국 면허생산형인 HW-245-6(C) 엔진을 탑재한 두 가지 형식을 모두 생산하게 되었다. 이에 디젤엔진 탑재형 전체를 B형으로, 이중 자국산 엔진 탑재형을 B1, 라스니아제 및 면허생산형 엔진 탑재형을 B2로 분류하게 되었다.

각 형식별 엔진 비교
형식명 A형 B1형 B2형
엔진 형식명 BW-230-7 HW-250-6 C12-65
구조 60도 V형, 12기통
가솔린/전기발화
60도 V형, 12기통
경유/압축착화
60도 V형, 12기통
경유/압축착화
중량 1,015kg 1,825kg 1,952kg
배기량 23리터 25리터 24리터
출력 750마력/3000rpm 700마력/2400rpm 650마력/2400rpm

조향 및 주행계통[]

A형에 탑재된 반자동식 트랜스미션은 원래 A형 자체가 개발 당초 예정에 없었기에 B형용으로 개발된 것에 비하면 말 그대로 급조품이었다. 그러나 설계자인 유진 로제니아의 천재적인 기량 때문에, 불과 3개월만에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신뢰성을 보여 주었다. 또한 원래 B형을 위해 설계되어 최종적으로 B1형에 탑재된 트랜스미션 역시 같은 설계자에 의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역시 우수한 신뢰성을 보였다. 한편, B2형의 트랜스미션은 반자동이 아닌 수동식으로, 시뜨로엥R-64를 위해 개발[4] 한 독자적인 것으로, 미테란트 공화국에 비해 야금기술, 특히 양산능력 측면에서 기술적 열세에 있던 탓에 전체적으로 신뢰성에서 B1형에 비해 현격히 낮은 퍼포먼스를 보이지만, 역시 야전에서의 신뢰성에 딱히 무리는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수동이라는 점 때문에 조작이 A형 및 B1형에 비해 까다로운 편이다.

기어는 A형은 전진 7단에 후진 1단인 데 비해 B형은 B1형과 B2형 모두 전진 6단에 후진 1단으로 작동하며, 전진7단 상태에서 A형은 평지에서 최대 55km/h을 낼 수 있다. B1형과 B2형의 경우 전진 6단으로 최대 50km/h로 달릴 수 있다. 조향장치는 A형과 B1형의 경우 2단 반경식을 채택, 제자리 회전이 가능하나 B2형의 경우 전통적인 단일 반경식을 채택, 제자리 회전이 불가능하다.

현수장치의 경우 A형부터 일관되게 라인메탈로 만들어진 지름 60mm, 길이 1.65m짜리 싱글 토션바 7조 14개를 사용한다. 상하 가동폭은 300~350mm이며, 1번 전륜과 7번 전륜에는 차내에 쇽업소버가 장착되었다. 이런 고성능 현수장치와 우수한 동력전달계통의 조화로, 5식 고속전투전차는 A형의 경우 야지 최고속도 40~42km/h를 낼 수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출력이 떨어진 B1형도 야지에서 38~40km/h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이 속도는 차량 자체에 심대한 무리를 주므로, 통상 야지에서의 최고속도는 야지 30km(전진 4단)로 규제된다.

궤도는 판터 전차의 것과 거의 같은 폭 66cm, 피치 15cm의 싱글 핀-싱글 블록 궤도를 88개 1조로 장착하며, 톱니 17개짜리 기동륜과 차외에서 렌치로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유동륜에 물린다. 리턴롤러는 없으며, 전륜은 지름 80cm의 2매 1조 구성으로, 현수장치간 간격에 비해 전륜의 폭이 넓은 탓에 오버랩 형식으로 배열되어 있다. 단 차체 중량배분 때문에 1~6번은 동일 간격인 데 비해 6번과 7번 전륜 간격은 상대적으로 넓게 잡혀 있다.

연료는 모든 형식에 공통으로 차체 후방 엔진구획에 설치된 연료탱크에 연료 750리터를 적재한다.

화력[]

주무장[]

5식 고속전투전차의 주무장은 A/B형 공통으로 75mm L68 KwK-62이다. 구축함 및 소해정급 해군 함정에 탑재할 이중목적 함포로 개발된 7.5cm/68 SK C/53이 원형이다. 이 포는 대륙력 2054년에 육군[5]에도 중/고고도 대공포로서 제식명 75mm L68 FLaK-54를 부여받으며 정식 채택되었으며, 다음해인 55년에는 이 포의 우수한 탄도 및 높은 포구초속에 주목한 포병병과에 의해 대전차포로의 전용이 검토, 포가 및 조준장치, 그리고 격발방식의 변경 등 개수를 거쳐 56년에 75mm L68 PaK-56으로서 제식화되었으며, 실험적으로 훗날 3식 전차엽병차가 되는 실험 대전차자주포 Gerät-045에 탑재되었다. 5식 고속전투전차에 탑재된 KwK-62는 이 PaK-56의 포신과 격발, 폐쇄기구를 5식 전차용으로 개발된 슈말투름에 맞는 소형화된 포가에 결합한 것이다.


75mm L68 KwK-62
구경 75mm
구경장 68구경장
포신장 5,100mm
약실장 668mm
폐쇄기 반자동, 수직낙하식
포신중량
(머즐 브레이크
및 포미 포함)
95kg
체계중량
(포방패 및
포가 포함)
2,630kg
강선 32조 우선
깊이 9mm
폭 3.6(상단)~3.8(하단)mm
제퇴기 유압식
포미 제퇴거리 400mm
최대사거리(곡사) 10km


사용 탄종은 PzGr-50/62 철갑탄, PzGr-51/62 고속철갑탄, SprG-53/62 고폭탄, Krt-62 산탄의 4종이 있지만, 이중 Krt-62 산탄은 개발은 되었으나 아직 실제로 쓰이지는 않고 있다.


KwK-62의 탄종
형식명 PzGr-50/62 PzGr-51/62 SprG-53/62 Krt-62
탄종 APCBC APCR 고폭탄 산탄
구경 75mm 75mm 75mm 75mm
중량 14.3kg 11.55kg 11.14kg 13.25kg
탄두중량 7.2kg 4.75kg 5.74kg 5.25kg
작약 RDX 18g 없음 RDX 340g 없음
(산탄 290발)
전장 893mm 875mm 929mm 925mm
포구초속도 925m/s 1120m/s 700m/s ???
신관 탄저신관
지연
없음 탄두신관
충격/시한/지연
없음


탄종별 명중률 및 관통력표
거리 100m 500m 1000m 1500m 2000m
PzGr-50/62 집탄성/명중률 100% / 100% 100% / 100% 100% / 97% 100% / 72% 92% / 49%
PzGr-51/62 집탄성/명중률 100% / 100% 100% / 100% 94% / 56% 76% / ?? 54% / ??
PzGr-50/62
균질압연장갑 관통력
(0도 / 30도)
161mm / 135mm 146mm / 122mm 130mm / 109mm 115mm / 96mm 104mm / 87mm
PzGr-51/62
균질압연강판 관통력
(0도 / 30도)
225mm / 190mm 204mm / 172mm 172mm / 145mm 144mm / 122mm 119mm / 100mm


전차 탄약은 총 76발을 탑재하며, 통상적인 탑재 비율은 철갑탄 32발, 고속철갑탄 6발, 고폭탄산탄 38발이지만, 전투 중 소모율이 제일 높은 탄약은 보통 고폭탄이기 때문에 철갑탄을 20발까지 줄이고 고폭탄을 더 싣는 경우도 많다.

부무장[]

5식 고속전투전차는 부무장으로 포신 기부에 8mm MG-56E 공축기관총 1정, 차체 우측 전면에 무선수가 운용하는 8mm MG-56A 기관총 1정을 고정 탑재한다. 여기에 전차장 큐폴라 외곽에 원형 레일을 장착할 경우 8mm MG-56A 기관총 1정을 추가 장착할 수 있으나 보통은 장착하지 않고 대대 정비중대에서 보관한다. 기관총 탄약은 50발/100발 탄띠가 든 탄약통 형태로 차내 곳곳에 보관하며, 최소 5,200발 이상을 항시 휴대한다.

또한 근접방어무기로서 90mm 도약지뢰 발사기 1기를 포탑 상면에 장착, 차내에서 장전 및 발사하며 이는 필요에 따라 연막탄/조명탄 발사기로도 사용된다. 탄약으로는 SMi-50 90mm 파편도약지뢰 12발, 연막탄 12발, 조명 로켓탄 6발을 차내에 탑재한다.

추가로 각 승무원은 개인 호신용 권총 1정씩을 휴대하며, 이중 차장과 탄약수를 위해 MP-62 기관권총 2정과 30발 탄창 12개가 이 차내에 비치되어 있다.

광학장비[]

TEM-1a 1.5m 영상일치식 거리측정 겸 조준기[]

TEM-1a 영상일치식 거리측정 겸 조준기는 5식 고속전투전차의 주 조준장치이다. 삼각측정의 원리를 이용, 좌우 조준경에 제각각 잡힌 영상을 완전히 일치시킬 경우 2000m 이내 거리에서 목표와의 거리를 100m~150m 정도의 오차로 측정할 수 있다. 또한 거리측정과 동시에 탑재되어 있는 1축 자이로 안정기의 보조를 받아 포신의 부앙각을 거리에 맞게 조정하는 기능[6]을 가지고 있어, 1000m 거리에서 고정 표적에 대해 정지 사격시 철갑탄 초탄명중률 7~80%[7]를 보장한다. 이 거리측정 겸 조준기의 존재 때문에 5식 고속전투전차의 원거리 교전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단, 설계 및 유지관리 편의상 배율이 5배율로 고정돼 있어 시야가 매우 좁기 때문에 근거리 교전에선 매우 불리하며, 또한 차량이 기동 중일 때나 이동 중인 표적에 대한 거리측정은 정지 상태에 비해 훨씬 까다롭기 때문에 실전에서의 유용성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아울러 주포 발사충격으로 인한 조준기선의 오류 발생이 적지 않다는 결점도 있다.[8] 이 때문에 숙련된 포수라면 TEM-1a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TZF-7F 양안식 조준경[]

5식 고속전투전차의 보조 조준경이다. 3식 전투전차4식 전투전차에 탑재됐던 TZF-7의 최종 발전형으로, TZF-7 원형이 직선형이었던 데 비해 TZF-7F는 잠망경식으로 변경되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 외의 성능은 여타 TZF-7과 대동소이하며, 2.5배율과 5배율의 선택이 가능하다.

TZF-7F 조준경에는 거리측정을 위한 참조점이 표시되어, 포수가 참조점을 바탕으로 표적과의 거리를 직접 계산해야 한다. 이 때문에 조작이 매우 까다롭지만, 시야가 비교적 넓은데다 경험만 충분하다면 생각보다 쉽게 표적과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고 표적의 접근속도 및 표적의 미래위치 산정도 TEM-1a에 비해 빠르게 산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투기동 중에도 표적의 거리를 TEM-1a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TZF-7F는 TEM-1a의 거리측정기와 함께 포신에 직접 연동되기 때문에, TEM-1a로 거리를 측정했다면 TZF-7F 역시 자동으로 거리가 측정되어 있다. 이를 이용해서 일단 TEM-1a로 표적과의 거리를 추산한 후, TZF-7F로 표적의 속도 및 미래위치를 잡아 사격하는 포수들도 많다. 또한 심한 경우 아예 TEM-1a를 쓰지 않고 TZF-7F만을 사용하는 포수들도 많은데, 이는 TZF-7 계열 조준경은 기계화학교에서 포수에게 기본적으로 교육하는 사항인 데 반해 TEM-1a는 5식 고속전투전차를 운용하는 부대에 한해서 부대 내에서 자체 교육하는 식으로 사용법을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KZF-3 단안식 기관총 조준경[]

5식 고속전투전차의 차체 전방 기관총을 위한 단안식 조준경이다. 기본적으로 MG-58A 기관총을 장착하는 모든 종류의 볼마운트에 공통 장착되는 조준경으로, 거리측정 보조를 위한 스테디아 곡선이 그려진 것을 제외하면 특별히 복잡한 기능은 없다. 배율은 2.5배율 고정이다.


조종수 및 무선수용 잠망경[]

차체 전면에는 조종수의 밀폐조종 및 무선수의 전방 관측을 위한 잠망경 2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중 조종수용은 좌우 90도 선회가 가능한 마운트에 장착돼 있으며, 무선수용은 A형의 시제차량 때까지는 조종수용과 같은 선회 마운트에 장착돼 있었으나 양산형에서는 폐지되고 1시~2시 방향으로 고정되었다. 또한 B1/B2 후기형부터 사용된 주조제 큐폴라에도 이 잠망경이 상하 가동식으로 5개 설치되어 있다.

장갑[]

5식 고속전투전차는 미테란트 국방군 규격의 균질압연장갑으로 차체 및 포탑을 제작하였으며, 미테란트 국방군 규격 장갑재는 구 독일국방군 병기국의 장갑재 규격 표준과 거의 일치한다.


독일국방군 균질압연장갑 경도 규격
두께 경도
5~20mm 430~460BHN
20~40mm 350~380BHN
40~60mm 310~350BHN
60~80mm 290~330BHN
80~120mm 270~310BHN
Armour1

5식 고속전투전차 장갑배치


이와 같은 장갑재를 다음의 두께와 각도로 배치하고 있다.

  • 차체
    • 차체 전면(상부) : 100mm/50˚
    • 차체 전면(하부) : 80mm/60˚
    • 차체 측면(상부) : 50mm/40˚
    • 차체 측면(하부) : 40mm/90˚
    • 차체 후면 : 40mm/30˚
    • 차체 상면 : 40mm/20mm/0˚
    • 차체 하면 : 20mm/0˚
  • 포탑
    • 포탑 전면 : 120mm/20˚
    • 포탑 측면 : 60mm/25˚
    • 포탑 후면 : 60mm/25˚
    • 포탑 상면 : 40mm/0˚


전체적으로 차체는 우수한 경사각을 갖는 경사장갑 차체이며, 포탑 역시 제한적이나마 경사장갑을 갖춤으로서, 정면의 경우 우리 세계의 티거I과 티거II의 중간, 측면의 경우 티거I과 대등한 수준의 방어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중장갑 덕분에 5식 고속전투전차는 실질적으로 자신과 동등한 화력을 가진 전차를 상대할 때도 정면에서는 거의 안전하여 일발로 완전 격파될 걱정 없이 적과 교전할 수 있다.

통신장비[]

5식 고속전투전차는 기본적으로 통달거리 5km급 FuG9 대대 무전기 1세트와 차내용 통신교환기 및 승무원용 헤드셋 5세트를 통신장비로서 기본 비치하고 있다. FuG9 대대 무전기 세트는 수신기 2기와 송신기 1기, 통화전환 컨트롤러 1세트로 구성되며, 원칙적으로 차체 전방 우측에 탑승하는 무선수가 조작한다.

여기에 지휘전차로 개조될 경우 포탑 우측방의 공축기관총 및 탄약, 그리고 도약지뢰발사기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통달거리 30km급 FuG11 무전기를 증설하여 사용한다. FuG11은 수신기와 송신기가 분리되어 있는 FuG9와 달리 송수신기가 통합되어 있는 신형 무전기이며, 부피 역시 대대 무전기인 FuG9보다 매우 작다. 이와 같은 무전기의 크기 차이는 FuG9와 FuG11이 개발되던 시기의 기술 수준이 달랐기 때문이며, 아울러 FuG11은 상대적으로 설치 공간 제한이 크다는 점 때문에 처음부터 소형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당연히 이는 FuG11의 단가 급상승과 함께 유지관리 난맥으로도 이어진다.

제원[]

일반 제원
전장 8840mm (차체장 : 6990mm)
전고 3060mm (A형), 2980mm (B1/B2형)
전폭 3040mm
전투중량 46톤 (A형), 47톤 (B형)
승무원 5명 (전차장, 포수, 조종수, 탄약수, 무선수)
화력
주무장 75mm L68 Kw.K-62 전차포
사용탄종 철갑탄, 고속철갑탄, 고폭탄, 산탄
주포탄약탑재량 76발
사통장비 TEM-1a 영상합치식 거리측정 겸 조준기
부무장 MG-58A 기관총 1정, MG-58E 공축기관총 1정, 90mm 도약지뢰발사기 1기
보조탄약탑재량 5,100발, 도약지뢰 12발
기동력
엔진 라빈 BW-230-7 (A형), 혹은 라빈 HW-250-6 (B1형) 또는 시뜨로엥 C-12-65
출력 750HP (A형), 700HP (B1형), 650HP (B2형)
출력대중량비 16.3hp/ton (A형), 14.89hp/ton (B1형), 13.83hp/ton (B2형)
현수장치 토션바(좌우 각 7개)
도로상 최고속도 55km/h (A형), 50km/h (B1/B2형)
야지 최고속도 30km/h
항속거리 도로 기준 180~200km (A형), 350km (B1형), 300km (B2형)
변속 전진 7단, 후진 1단 (A형), 전진 6단, 후진 1단 (B1/B2형)
방어력
전면 장갑 차체 상단 100mm/50˚, 하단 80mm/60˚, 포탑 120mm/20˚
측면 장갑 차체 상단 50mm/40˚, 하단 40mm/90˚, 포탑 60mm/25˚
상부 장갑 차체 40mm(조종석 상방)/20mm(나머지)/0˚ , 포탑 40mm/0˚
장갑재질 균질압연장갑 (포방패큐폴라주조장갑)

양산 및 배치[]

미테란트 국방군이 5식 고속전투전차 개발 및 양산과 관련해서 수립한 초기 계획은 연산 1200대 꼴로 5년에 걸쳐 5식 고속전투전차를 양산, 최종적으로 모든 기갑사단/기갑척탄병사단의 전차를 5식 고속전투전차로 통일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잉여 전차로 제1파 동원사단의 구식 전차 및 아예 중장비 없이 부대 편제만 존재하는 제2파 동원사단들의 장비를 완편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상 이상의 개발 지연과 갑작스런 군사적 위기 대두 때문에 결국 5식 고속전투전차의 대량양산 및 주력화 계획은 보류되었고, 2064년 초에 이르러서는 모든 현역 전차연대에 1개 대대씩을 배치함과 동시에 다수의 독립여단 혹은 독립대대를 창설하여 취약한 동원사단의 전력을 보강하는 소방수로서 운용한다는 것으로 방침을 선회하였다. 이에 근거하여 2064년 5월 라스니아 전역에서는 5식 전차 4개 대대 200여 대로 하이니 기갑여단거트루트 기갑여단의 2개 독립여단을 편성하여 실전에 투입하였다.

이후 여단 편제가 생각보다 운용하기 거추장스럽다는 결론을 내린 미테란트 국방군은 독립 고속전투전차대대의 대량 창설로 재차 방침을 선회, 시범대대로서 2064년 6월에 제101고속전투전차대대 창설을 시작으로 2064년 12월까지 3개 독립 고속전투전차대대를 창설하였다. 최종적으로는 총 10개 독립 고속전투전차대대가 창설되었으며, 주로 야전군 또는 군단 직할대로 배속되어 군단급 이상 공세의 첨병 혹은 전과확대부대, 그리고 방어작전 간 기동예비로서 투입하였다.

아울러 자국산 엔진 및 라스니아 공화국 엔진의 병행 채택이 이루어짐에 따라, 자국산 엔진을 사용하는 B1형은 독립 고속전투전차대대에, 라스니아 공화국 엔진을 사용하는 B2형은 전차연대 예하 고속전투전차대대에 배치하여 운용하게 되었다.


생산 공장은 본래 2064년 초까지 생산라인 전환이 종결되었던 3개 공장 중 서부주 소재 토바이 공장이 2064년 10월 서부공화국연방의 전면 침공으로 사용 불능이 된 상태에서, 기존의 3식 전투전차4식 전투전차의 증산이 불가피해진 탓에 추가적인 공장 생산라인 전환이 이뤄지지 않아 2065년 여름까지 남부주 카셀 공장과 북동부주 코블렌츠 공장의 2개 공장에서만 생산하게 되었다. 이는 2065년 여름 토바이 공장의 가동 재개 이후 3개 공장으로 늘어났으나, 생산량은 3개 공장을 합쳐 월 400대 선으로 종전 시까지 유지되었다.


주요 운용부대[]

101~110고속전투전차대대 (A형, B1형)

미테란트 국방군 현역 기갑사단/기갑척탄병사단 예하 각 전차연대 제3대대 (A형, B2형)

(한때 운용했던 부대)

하이니 기갑여단 (A형)

거트루트 기갑여단 (A형)

관련 인물[]

김한얼

유진 로제니아

에르미온 셸비

김하연

로사트 체켐

변형 및 파생차량[]

5식 지휘전차 : 5식 고속전투전차에 FuG11 지휘용 무전기를 증설한 형식. 신규 생산 없이 야전 개조로 조달.

5식 보병전투차 : 5식 고속전투전차를 베이스로 한 보병전투차. 제101고속전투전차대대 독자 조달 변형차량이나 훗날 돌격공병용 보병전투차로서 제식 채용.

5식 대공전차 : 5식 고속전투전차를 베이스로 한 대공전차. 제101고속전투전차대대 독자 조달 변형차량. 제식화되지 않음.

5식 구난전차 : 5식 고속전투전차의 회수 및 정비를 위해 조달된 구난전차. 5식 고속전투전차의 포탑을 철거하고 구난장비 및 정비장비를 탑재.



  1. 판터II 계획은 판터의 최초 양산형이었던 D형과 이의 개수형인 A형의 양산이 시작된 시점에서, 판터의 능력부족을 우려한 히틀러 및 독일국방군 병기국의 요구에 급거 착수한 신형 전차 개발계획이었다. 판터II는 1943년 말 기본적인 컨셉이 거의 완성되어 섀시도 1대분 제작되었으나 이내 개발 자체가 취소되었고, 대신 판터II 계획을 위해 채택된 새로운 섀시 설계만 장갑 수치와 현수장치 배열을 기존의 판터D/A형과 같은 수준으로 조정한 것을 판터의 실질적인 최종생산형인 G형으로 삼았다.
  2. 1944년 10월경 이미 폐기되었던 판터II계획을 부활시키면서, 이 시점에서 이미 원형 설계가 끝난 판터F용 슈말투름에 당시 독일군 전차포 중 최강이었던 8.8cm KwK 43을 결합한 신형 포탑을 결합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시제품조차 나오지 못한 채 그저 도면만 작성된 상태로 종전을 맞았다.
  3. 디젤엔진의 문제는 동급 가솔린 엔진과 비교할 경우 출력에 비해 무겁고 부피가 크며, 그 외에도 자잘한 설계상 난점이 있다.
  4. 원래 R-64는 5식 고속전투전차와 거의 동급의 차체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양산능력의 문제로 실제 양산 단계에서는 5식 고속전투전차보다 10톤 이상 가벼운 차체가 되고 말았다. 이 때문에 R-64용 트랜스미션은 가벼운 차체에 맞게 설계변경을 겪었고, 이후 5식 고속전투전차 B2형에도 채택되면서 도로 한 번 더 설계변경을 받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5. 중/고고도 대공포는 공군 독립 이후 공군에 이관되었다.
  6. 차체의 자세와 사용 탄종에 따라 다른 조건으로 가동하기 때문에 초보적인 탄도계산기라고 볼 수도 있다. 단, 별도의 계산기를 거쳐 포의 부앙각을 조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후 등장할 신형탄에 대한 적응력은 낮은 편이라는 점에서 제대로 된 탄도계산기로는 보기가 어렵다. M48 시기의 탄도계산기만 해도 계산기만 교체하는 식으로 신형탄에 적응할 수 있었지만, 5식의 경우엔 신형탄을 채택하고 싶으면 포가 전체를 개수하다시피 해야 한다.
  7. 포의 카탈로그상 명중률은 목표의 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한 상태에서 미리 정조준까지 마친 상태의 사격 결과이고, 실전 사격은 통상 초탄이 거리 측정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미리 거리정보를 확보하지 못하면 아무리 높아 봐야 50%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TEM-1a는 포의 카탈로그상 명중률을 실전 명중률로 바꿔 주는 유용한 장비가 된다.
  8. 이 문제는 모든 영상일치식 거리측정/조준장치의 공통적인 결점으로, 이 문제는 결국 해당 장비를 탑재한 최후의 전차인 M60A3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다. 단 M48 패밀리부터는 최소한의 신뢰성은 보장된 상태이며, 5식 고속전투전차의 경우 미국의 M47 전차와 유사한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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