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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Tank Rifle (영)

각종 장갑차량의 장갑을 관통, 승무원을 살상하거나 기자재를 파괴함으로서 장갑차량의 전투능력을 상실케 하기 위해 개발된 소총. 보통 12.7mm 이상 구경으로 전투용 소총보다 훨씬 대구경이며, 따라서 인력으로 운용할 수 있는 총화기의 거의 한계치에 달하는 크기와 중량을 가진다. 최초의 대전차 소총은 독일의 13mm T-Gewehr였으며, 2차 세계대전 초반기까지 보병부대의 핵심적인 대전차수단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인력으로 운반 가능한 장비의 크기 한계로 인해 20mm 이상 구경 탄약을 사용하기가 어려운 데 반해 이 급의 탄약으로 확보할 수 있는 관통력에는 한계가 있어, 이미 2차 세계대전 발발 시점에서 사실상 군사적 효용성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그 가치가 하락해 있었다. 때문에 2차 세계대전 후반기에 이르러서는 판처파우스트나 바주카, PIAT와 같은 대전차고폭탄을 사용하는 신식 보병용 대전차화기에 그 자리를 내주었으며, 주로 경장갑차량 혹은 비장갑차량을 파괴하는 용도로 전환되었다가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완전히 퇴출되고 말았다. 단, 워낙 큰 구경의 탄약을 사용하므로 사거리가 매우 길고 탄도 안정 및 명중률이 우수하다는 점이 후에 부각되어, 대전차 라이플과 거의 대등한 규격으로 1km대 교전거리를 갖는 대물 저격총이 개발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