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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 보면 경전차처럼 속도를 중시한 개념의 전차로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경전차 개념과 전혀 다른 전투전차의 발전형이다. 경전차가 기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화력과 방어력, 즉 충격력을 희생했다면, 고속전투전차는 반대로 전투전차의 성능향상을 도모하면서 특히 기동력을 대폭 강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미테란트 국방군 기갑부대의 용어 정의에 의하면 고속전투전차는 대륙력 2064년 기준으로 75밀리 구경 이상 전차포 1문을 탑재한 45톤 내외의 전차로서, 전면 100mm, 측면 50mm급 방어력을 확보하고 300km 이상의 항속거리와 도로상 최고속도 50km, 야지 최고속도 40km 이상의 기동력을 발휘하는 전차이다. 이와 같은 우수한 기동력의 확보를 통해, 미테란트 국방군은 경전차와 전투전차를 동시에 단일 무기체계로 통합할 기반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

고속전투전차의 기원은 대륙력 2048년 미테란트에 돌아와 기갑총감 및 근위기갑군단장으로 재직했던 김하연 당시 중장이 신개념 전차, 즉 우리 세계에서 1960년대에 제기된 MBT와 매우 유사한 미래형 전차의 개발을 병기국에 요구한 것이 기원이다. 다만 우리 세계의 MBT와 다른 점이 있다면 기동력을 위해 방어력을 희생해선 안 된다는 요구[1]가 개발 당초부터 주어졌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고속전투전차는 최초 성능요구가 제기된 시점으로부터 개발완료까지 1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며, 특히 기동력의 확보를 위한 내연기관의 성능향상은 개발 막바지 단계에서야 간신히 현실화되었다.



  1. 여기에서 말하는 MBT란 우리 세계의 2세대 전차를 가리키며, 해당 세대의 전차는 국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단 방어력을 경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편이었다. 이는 다양한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기에 아직 기술적 역량이 충분하지 않았던 현실과 더불어, 당시 현실로 대두되고 있던 전술핵전쟁에서 부득이하게 맞이할 수 없는 대량소모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어차피 소모될 수밖에 없다면 최대한 값싸게 많이 만들고, 어차피 핵공격에 버텨낼 수 없다면 맞을 일 자체를 최소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 당시 주요 전차강국의 전차개발 사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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