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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 Edit

마력(Mana)는 마법의 사용에 필요한 에너지를 가리키는 단어로, 엘프 고대 언어에서 “위대한 정령”을 가리키는 단어다. 그 어원에서 알 수 있듯 고대에서 중세까지의 마법사들은 마력을 정령의 힘으로, 마법을 정령이 사용자의 뜻에 따라 어떤 결과를 이루어 주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마력의 정체에 대한 이런 오해는 마법 발전의 정체 현상을 불렀다. 어떤 초자연적 의지의 존재가 마법의 발동을 가능케 한다는 인식 때문에 마력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가에 대한 상세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고, 그 결과 마력 운용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없이 그저 경험적으로만 마법의 사용법이 전수되었던 것이다.

그 결과 마법의 가치는 과학기술 발전이 본격화되면서 급락했고, 결국 대륙력 19세기를 전후해서는 사실상 외과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마법과 몇몇 가문에 한해 전수되는 특별한 마법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실전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다가 대륙력 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반 사이, 마력의 정체가 당대 이론물리학자들에 의해 어느 정도 규명됨으로서 이와 같은 오해와 정체는 일단락되었다.


현대 과학조차 아직 마력의 정체를 완전히 밝혀낸 것은 아니지만, 일단 마력은 자연 어느 곳에나 있는 일종의 에너지로서, 일종의 지향성 에너지파의 형태를 하고 있다는 것까지는 밝혀져 있다. 이 지향성 에너지파는 지적 생명체, 특히 인간이나 엘프, 드라케와 같은 몇몇 생물체 주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사용자의 정신감응으로 직접 제어, 활용하는 것이 마법이다.

또한 드물게 지적 생명체가 아니더라도 마력을 특히 쉽게 끌어들이는 물질이나 환경이 있는 것도 입증되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특수금속인 라인메탈이다. 아울러 지적 생명체 주변에 마력이 집중되는 게 아니라, 마력이 저런 특수한 물질이나 환경에 의해 집중되면서 다른 자연계 요소와 결합하여 마법생물이라고 불리는 유사 생명체를 탄생케 하는 현상 역시 관측되고 있다. 단, 마법생물의 탄생 메카니즘은 관측 사례 자체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 자체가 사실상 되어 있지 않다.


고대마법 Edit

앞에서 살펴보았듯, 마법은 자연계에 항시 존재하여 지적 생명체 주변에 존재하는 지향성 에너지인 마법을 사용자가 정신감응으로 제어, 활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실이 밝혀진 것은 대륙력 21세기 초반의 일이었고, 그 이전까지 마법은 인간이 정령의 힘을 빌려 어떤 일을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흔히 이렇게 마법을 정령의 힘을 빌리는 것으로 인식하던 시기의 마법을 고대마법이라고 부른다.

고대마법이라고 해도 근본적으로 그 작용 과정은 현대마법과 별 차이가 없다. 따라서 고대마법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 경우 이는 사용자 자신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마력을 어떤 식으로 무엇에 작용케 할 것인가를 직접 생각하고 통제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마력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이 과정에서 사용자 자신의 정신감응이 정령이라는 개념으로 잘못 인식되어 있었다.

이런 착각은 결국 마법 발동 확률 자체의 저하 및 발동하더라도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이 되었다. 특히 이와 같은 착각은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지적 생명체들 중에서도 특히 인간과 엘프 사이에서 오랫동안 유지되었다. 드라케들은 매우 일찍부터 마력의 정체와 그 운용에서 사용자의 정신감응력이 차지하는 부분이 얼마나 큰가를 경험적으로 깨닫고 있었으나, 비사교적인 드라케의 종족 특성 때문에 드라케들 사이에서조차 그 전파가 매우 늦었을 정도이며, 인간 등에게는 아예 전파조차 되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 드라케는 우수한 정신감응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여 이런 착각을 현실로 바꾸어버리기까지 했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권능언령이다.

어쨌든, 이와 같은 양상 때문에 고대마법은 말 그대로 장기간의 수련과 수많은 실패를 거쳐 무의식중에 자신의 정신감응 능력으로 마력을 제어하는 방법을 익히는 방식으로 교육되었다. 이 때문에 의미 없는 제스처나 전혀 불필요한 세리프가 대량으로 첨부된 마법 발동 커맨드가 난무하였으며, 간단하게 성공할 수 있는 사소한 마력 운용조차 긴 시간과 복잡한 절차를 요구하는 경향을 보이게 되었다.

또한, 무의식중에 정신감응을 실시하는 경향이 컸던 고대마법 운용 시기에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 환자가 더 우수한 마법사로서의 자질을 발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문제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가 인격의 형성 단계에서 강한 트라우마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대마법사가 되기 위해서는 유년기에 성적 학대를 포함하는 참혹한 삶을 지내야 한다는 어이없는 착각[1]으로도 이어졌다는 데 있었다. 이는 우리 세계의 영매 및 무녀들이 사회적으로 천대받고 성적으로 억압 및 학대받는 계층인 경우가 많았던 것과 부분적으로 유사하달 수 있다.

대륙 전체를 통틀어서도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던 미테란트 문화권 마법사들은 특히 이런 경향이 큰 편이었다. 특히 미테란트 문화권은 타 문화권에 비해 엘프가 많이 거주한다는 점, 그리고 엘프가 인간보다 더 우수한 마법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엘프들 사이에서는 적어도 마법 문제에 한해서는 순혈주의가 기승을 부렸고, 심지어 근친혼 및 강제적인 부녀·모자상간이 당연시된 시기조차 있었다. 이는 한때 미테란트 전체 인구의 1/3까지 차지했던 엘프 인구가 현재 수준으로 급감한 결정적인 이유가 아닐까 추측되고 있다.

아울러 해리성 정체감 장애 환자가 구사하는 마법은 상대적으로 짧은 발동 시퀀스만으로도 구사할 수 있었고, 상황에 따라서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발동시킬 수 있었다. 이는 단어 하나하나에 힘이 실려 있다는 고대마법체계 특유의 잘못된 인식에 한층 힘을 실어 주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위와 같은 고대마법은 사용의 난해함과 더불어 사용자 육성의 어려움이 겹쳐 빠른 속도로 실전되어, 현대에 이르러서는 완전 실전 상태이다. 다만 고대마법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과학적인 분석 과정을 거쳐 이론이 정립되고 아울러 초보 단계의 화학과 연계할 수 있었던 의료용 마법들과 연금술은 현대까지 살아남아 현대 의학 및 의료마법, 그리고 현대 화학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기본적인 마력운용 개념 자체가 밝혀져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고대마법 자체는 재현 가능하지만 굳이 재현할 이유가 없기도 하다.

또한 고대마법의 수련에 있어서 정신감응 능력의 향상 및 강제적인 병렬처리능력 부여, 즉 해리성 정체감 장애 발병 강요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연구 역시 고대마법이 너무 일찍 실전된 관계로 오랫동안 역사 속에 파묻혀 있었다. 특히 오랜 식민지배 및 성비 붕괴로 인해 가정 내 성폭력 문제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던 미테란트 문화권은 오히려 해리성 정체감 장애 발병 빈도가 타 문화권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관계로 해당 문제에 대한 인식 자체가 타 문화권에 비해 매우 늦은 편이며, 몇몇 마법사들은 근친상간 및 성폭력과 마법사로서의 역량이 직결된다고 간주했었다는 역사적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경향마저 있다.


현대마법 Edit

현대마법은 대륙력 2040년대에 미테란트를 중심으로 정립된 현대적인 마법 전반을 가리킨다. 공식적으로 현대마법은 대륙력 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 사이에 이룩된 과학적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고대마법에 대한 문헌연구를 거쳐 미테란트 공화국이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 현대마법의 정립 과정에서 문헌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다.

실제 현대마법은 고대마법의 운용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으면서 어느 부분에 어떤 오류가 있는지를 본능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었던 특정 개체, 정확하게는 드라케 하나가 고대마법을 구사 가능한 몇몇 마법사들과 연합해서 구축한 것이 그 시초이다. 여기에 사실상 고대마법과 분리되어 독자적으로 발달해 왔던 의료마법 역시 일정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현대마법의 정립에 참여한 드라케는 약 500년 이상을 오직 마법 연구에만 전념해 온 드라케 드라이젠(Dreysen)으로부터 직접 마법이론을 사사한 그녀의 딸 프레이였다. 당시 프레이는 깊은 마법이론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매우 어린 나이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편견 또는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로웠다. 이에 직접 교육받지 못했거나 참고 가능한 문헌자료가 없는 부분에서 창의적인 발상을 할 수 있었고, 그 결과 프레이를 중심으로 하는 미테란트 공화국의 현대마법 연구자들은 단 3개월 만에 군사·비군사 마법체계의 기초를 완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다만, 이 사실은 여러 가지 정치적 이유 때문에 비밀에 붙여졌고,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이때 현대마법의 개념 정의와 기초 구축에 직접 참가한 당사자들밖에 없다.


또한 현대마법체계는 군사적 측면에서의 활용을 주된 목적으로 하여 정립되었다는 점 또한 특징이다. 마법사용에 유리한 엘프 인구가 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과 더불어 현격한 전력 열세 하에서의 전쟁 수행을 위해서는 가능한 한 특수능력 보유자가 많아야 했다는 당시 미테란트 공화국 여건이 그 원인이며, 이 때문에 현대마법은 고대마법과는 달리 ‘비교적 짧은 훈련만으로 쓸 만한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중요한 전제조건이 붙어 있다. 또한 현대마법은 그 사용 가능성을 처음 제기한 김하연의 발상 때문에, 마법 그 자체로 어떤 결과를 달성하는 고대마법과 달리 결과를 달성하는 과정의 일부로서 사용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 때문에 마법 단독으로 사용되는 일은 매우 드물며, 병기나 기타 도구의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속으로서 사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요소들이 겹쳐서, 현대마법은 고대마법에 비해 훨씬 단순한 현상을, 최대한 짧은 시동과 간략한 처리 시퀀스로 유발하는 구조로 특화되었다. 그러나 마력 운용의 상세 구조 및 인간의 정신감응 능력에 대한 연구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현대마법 역시 근본적으로는 고대마법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타고난 감각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현대마법 역시 엘프 및 상대적으로 유리한 유전적 형질을 가진 일부 인간만이 사용 가능한 특수 기술이며, 해리성 정체장애 또는 기타 인격장애 환자가 상대적으로 마법을 더 잘 쓰는 경향 또한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작중 주인공인 한얼이 보통 인간보다도 우수한 마법 능력을 보이고 있는 것 역시 그가 해리성 정체장애 환자라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아울러 현대마법은 미테란트 공화국에서 처음 정립되었지만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시기부터 조금씩 연구가 이뤄져 왔고, 미테란트 독립전쟁 말기 다양한 마법이 실전에 사용되면서 전쟁에 참전한 국가들 역시 자국의 실정에 맞는 마법체계를 독자적으로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마법체계를 구축한 국가들 역시 기본적으로 미테란트 공화국과 거의 같은 사용 편의를 도모하고 있었고 이론적 기반 역시 같았으므로, 어느 정도 수준 차이는 있으나 결정적인 수준의 역량 차이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현대마법의 분류 Edit

현대마법은 각 마법의 용도에 따라서 크게 군사마법과 비군사마법으로 구분된다. 또한 군사마법과 비군사마법 역시 용법에 따라서 구분되는데, 세부 분류는 아래와 같다.


군사마법 Edit

전쟁의 수행, 특히 적의 인명, 기재의 직접적인 손실 또는 전투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종류의 결과를 달성하는 수단으로서의 마법 전반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이 범주에는 전투만이 아니라 전역·전쟁 자체의 승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전략·작전 마법도 존재하나, 독립전쟁 종전 이후 대륙전쟁법협약에 의해 마법에 의한 전쟁수행에 현격한 제한이 생기면서, 전략·작전 차원의 마법은 제한적인 연구 이외의 사용 및 연구가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공격마법 Edit

말 그대로 공격 수단으로 사용하는 마법 전반을 가리킨다. 이에는 마력을 응축하여 직접 투사, 물리적 피해를 유발하는 것만이 아니라, 물리적인 공격수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보조마법이 포함된다. 대표적인 수단으로는 직접공격수단으로서의 마력탄, 공격보조수단으로서의 중량반감, 탄속증가, 가시선유도 등이 있다.


방어마법 Edit

말 그대로 방어 목적에 활용되는 마법 전반을 가리킨다. 통상 방어마법은 공격마법과는 달리 단일한 대상이 아니라 일정한 영역에 걸쳐 적용하는 결계마법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특정 대상 주변에 역장을 형성하여 탄편 및 소구경 탄환의 방어를 도모하는 방탄결계가 있다. 또한 직접적인 방어가 아니라 간접적으로 방어에 기여하는 마법도 방어마법으로 간주되곤 하는데, 이는 정보전에 사용되는 정보마법과 대폭 겹치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의 방어마법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정보마법 Edit

주로 전술 차원, 드물게 작전 차원에서 아군의 정보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마법 전반을 가리킨다. 통신기 성능 강화를 위한 증폭마법이나 비화秘話통신을 위한 통신용 마법, 예를 들어 입체영상·음성을 마법적으로 원거리에 전달하는 비지온, 홀로그라피 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 특히 직접통신마법은 통신보조마법과는 달리 훨씬 다양한 정보를 더욱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지휘체계의 효율적 작동을 보조하는 수단으로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앞서 방어마법의 일부로 간주된다고 언급한 몇몇 결계 마법도 공식적으로는 이 범주에 속한다. 통상 적의 전투정보 수집을 방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불가시 결계마법이나 인식장애 결계마법이 대표적이다.


대륙전쟁법협약에 의해 규제되는 군사마법 Edit

대륙전쟁법협약은 미테란트 공화국 독립전쟁 이후 정의된 전시 국제법으로서, 우리 세계의 제네바 협정 및 UN헌장과 마찬가지로 어느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병합하거나 자국의 의지를 강제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전쟁을 선택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즉, 전쟁의 결과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패배로 이어지는 현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대륙전쟁법협약의 기본 정신이다.

이 때문에 대륙전쟁법협약은 전략공격, 특히 일거에 어느 국가의 완패를 유발할 수 있는 각종 군사행동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가하도록 되어 있다. 즉 전쟁을 하고 싶으면 정정당당하게 막대한 희생을 무릅쓰고 해야 하며, 그런 희생을 치르고도 이긴 자가 아닌 한 승리를 주장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대륙전쟁법협약의 강력한 규제사항은 전쟁의 발발 자체를 최소화하리라고 기대되고 있다.


대륙전쟁법협약에서 규제하는 ‘일거에 전쟁의 승패를 결정할 만한 결정적인 군사행동’는 일단 전략타격, 그중에서도 일격에 어느 한 국가의 경제적·군사적 역량을 소멸시킬 만큼 강대한 타격수단이나, 국가의 전쟁수행 중추 중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국가수뇌 전체의 제거 또는 무력화 공작밖에 없다. 그리고 대륙전쟁법협약 체결 시점에서 이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단은 마법을 활용한 전략·작전행동 이외에는 없다. 따라서 대륙전쟁법협약이 규제하는 ‘결정적 군사행동’이란 사실상 특정 마법들만을 가리킨다.

대륙전쟁법협약이 규제하는 마법은 다음과 같다.


정신조작마법 Edit

정신조작마법은 사용자가 대상의 정신을 조작,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는 일체의 마법을 가리킨다. 이는 사용 대상에 따라서는 단 한 번에 전쟁의 승패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마법이기 때문에 대륙전쟁법협약에서 그 사용 시도 자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단, 국내 문제에 대한 정신조작마법 사용은 원칙적으로 통제하도록 규정은 하였으나 당사국의 국내법에 따라서는 사용 여지가 있다. 국제법은 국내법에 대한 강제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소환마법 Edit

소환마법은 기본적으로 현대마법보다는 고대마법의 범주에 속하는 독특한 마법이며, 공식적으로는 군사마법도 아니다. 처음에는 특정한 대상을 일정한 장소로 소환하기 위해 정립된 마법이나, 당시에는 밝혀지지 않았어도 현대에 이르러 정의된 바에 따르면 소환마법은 실제로는 소환보다는 시공간 전이에 가까운 것이다. 소환마법의 발동 과정에 일정한 변형을 가할 경우 단순한 공간이동만이 아니라 차원간, 심지어 이차원끼리에 한해 시간적 도약까지도 가능하다.

이와 같은 소환마법의 특성은 각종 다른 마법과 결합할 경우 어느 한 국가의 지휘체계를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는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소환마법 역시 정신조작마법과 마찬가지로 대륙전쟁법협약에 의해 전략 목적의 사용이 엄격하게 규제된다.

단, 소환마법은 애초에 그 사용법이 매우 복잡하고 많은 사전 준비조치 및 시설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으며, 아울러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원인으로 인해 다른 마법에 비해서도 훨씬 심하게 사용자의 신체 특성을 타는 경향이 있다. 사실상 소환마법은 엘프 중에서도 소수 혈족만 사용 가능하며, 그나마 해당 혈족 대다수가 멸족되는 바람에 현재는 미테란트 공화국의 종신국가원수인 크리스틴 하렐과 그 일족만이 사용 가능한 마법이다. 따라서 타국은 사용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미티어 스트라이크 Edit

미티어 스트라이크는 고대마법에서 처음 그 사용법이 정립되었으나 단 한 차례 실전에 쓰인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사장되었다. 특히 미티어 스트라이크는 지나치게 많은 마력의 소요와 더불어 충분한 천문학 정보가 함께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어, 광학기재의 급격한 발달이 이뤄진 대륙력 20세기 이전까지는 사실상 그 존재가치 자체가 의심되었다. 그러나 미테란트 독립전쟁 말기에 미테란트 공화국이 지름 10m대 소행성을 해상에 낙하시키는 무력시위를 함으로서 그 위력이 주목받게 되었다.

미티어 스트라이크는 무기로 사용하는 소행성의 질량에 따라서, 단 한 발로 어느 한 나라의 중추를 완전 마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국가 자체를 완전 재기불능으로 만들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엄청난 위력은 사실상 국가 간의 전쟁을 영구적으로 소멸시킬 만한 결정적인 최종병기로서의 가능성으로 직결되었고, 이와 같은 견해에 따라 대륙전쟁법협약은 미티어 스트라이크의 사용과 관련해서 엄격한 규제사항을 달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일단 미티어 스트라이크를 직접적인 공격 수단으로서 사용하는 것은 대륙전쟁법협약에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만약 먼저 미티어 스트라이크를 사용하는 국가가 있다면, 피해를 입은 국가가 멸망하여 보복할 능력이 없을 경우 다른 대륙전쟁법협약 국가 전체에게 미티어 스트라이크를 사용한 국가에 대해 반드시 보복할 의무를 갖는다. 또한 미티어 스트라이크 선제공격을 받고도 해당 국가가 반격할 능력을 유지하고 있을 경우, 선제공격을 감행한 국가에 대해 대륙전쟁법협약을 전면 무시한 무제한 보복이 가능하다.

또한, 이와 같은 보복조치는 대륙전쟁법협약에서 규제하고 있는 다른 마법에 의한 전략공격의 보복 용도로도 사용된다. 즉, 어느 일방이 상대방의 군사적 패배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신조작마법을 사용한 것이 입증될 경우, 공격받은 당사자는 미티어 스트라이크 공격을 받은 것과 같은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 다만 이 경우 타국에 의한 대리 보복 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대륙전쟁법협약 체결 당사국들, 특히 미티어 스트라이크의 군사적 사용 가능성을 제기함으로서 이를 최종병기로 전 세계에 각인시킨 주인공인 미테란트 공화국은 적어도 전쟁에 의한 국가 멸망 가능성을 반영구적으로 봉인할 수 있다고 여겼다. 또한 이와 같은 규제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전쟁 자체의 소멸까지도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 역시 품었지만, 이는 이미 조국수호전쟁의 발발로 불가능함이 입증된 상태이다.

비군사마법 Edit

비군사마법이란 군사마법 및 군사적으로 적용 가능한 마법을 제외한 모든 마법을 가리킨다. 그러나 사실 비군사마법의 대부분은 군사마법의 제한적인 변형이거나 군사마법을 비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 마법을 명백하게 구분할 방법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완전히 군사마법과 구분 가능한 비군사마법은 오직 외과 중심으로 사용되는 의료마법밖에 없다.


의료마법 Edit

의료마법은 말 그대로 신체에 발생한 각종 질병 및 부상을 치료하기 위한 마법을 가리킨다. 단, 현재까지 질병 치료에 유효한 마법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함으로서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낮추는 것만이 실용 가능한 수준이다. 실질적으로 의료마법은 외상을 치료하거나 각종 수술 후의 뒤처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용도에 국한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마력의 작용을 세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된 현대마법이론에 힘입어 외과 치료에 한해 의료마법은 사실상 그 어떤 의학기술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한 치료수단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지 외상 처치에 특화된 의료마법의 특성 때문에 의료마법은 실질적으로 민간인보다는 군인, 주로 대량 발생한 전상자의 신속한 응급처치에 더욱 유요하게 쓰이고 있다.


그 외의 비군사마법 Edit

의료마법 외에 명백하게 비군사마법으로 분류 가능한 마법은 실질적으로 없다. 그러나 군사적 가치가 없거나 있더라도 현격히 낮고 사용하기 쉬워 견습마법사들의 마력운용 훈련을 위해 이용되는 몇몇 마법과 함께, 군사용으로서의 가치도 높지만 그보다는 산업 및 물리학·화학 실험의 보조수단으로서 더 널리 사용되는 몇몇 마법은 일반적으로 비군사마법으로 통한다. 또한 대륙전쟁법협약에 의해 군사적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마법 역시 비군사마법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1. 반대 방향의 착각도 있어서, 일정한 연령이 될 때까지 성적으로 완전히 억압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견해도 함께 대두되었다. 최소 25~30세까지 동정을 지키고, 그 동정을 폭압적인 통제 하에서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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